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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漢山城 성문따라 (08.09.04)

백산 白山 2008. 9. 5. 02:14

 

 

남한산(청량산)[] 606m

 

경기도 광주시 중부면, 서울특별시 송파구 마천동

 

인기명산 100  95위

 

북한산은 남한산과 대칭되는 이름으로 북쪽의 큰 산, 높은 산을 의미한다.

남한산성으로 더 알려진 남한산, 남한산에 있는 남한산성은 잘 알려져 있으나 남한산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남한산은 산의 사방이 평지여서 밤보다 낮이 길다고 하여 일장산()·주장산()이라고도 한다.


해발 606m의 남한산은 송파구 마천동 일부와 경기도 광주군 중부면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북한산에 비하여 웅장하고 호탕한 맛은 적지만 여성적인 아름다움이 깃든 아담한 산이다.

이곳은 울창한 수림에 둘러싸인 구릉지로 평균 표고가 서울보다 300~500m 높은 고지대로 천연적인 요새지가 되어왔다.

기온도 서울에 비해 4~5도 낮아서 여름철 피서지로 적당한 곳이기도 하다.


남한산은 사적 제 57호로 지정된 남한산성이 축조되어 있어서 널리 알려진 산으로

그 지형의 사면이 외부로부터의 공격을 방어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남한산성 도립공원 460m

 


남한산성은 경기도 광주시 중부면 남한산의 해발 460미터나 되는 고원지대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요새지로

 1971.3.17일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이 산성은, 백제의 시조 온조왕이 외침을 막기 위해 토성을 쌓았던 것을 후세사람이 여러 번 고쳐 쌓아오다가,

조선 광해군(1608년) 때 본격적으로 개축한 것이 남한산성이 되었다고 하며,

병자호란 때는 인조가 피신하여 만 2천 여명의 병사와 분전했던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성내 최고봉인 일장산에 오르면 멀리 인천지역의 낙조를 비롯하여,

서울은 물론 경기도 양주시, 여주군, 양평군, 용인시, 고양시까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절경을 연출하는

남한산성은 사적 제57호와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석축으로 쌓은 남한산성의 둘레는 약8km이다.  자연석을 써 큰돌을 아래로, 작은 돌을 위로 쌓았다.

동서남북에 각각 4개의 문과 문루, 8개의 암문을 내었으며, 동서남북 4곳에 장대가 있었다.

상 안에는 수어청을 두고 관아과 창고, 행궁을 건립했다. 

 
유사시에 거처할 행궁은 73칸, 하궐 154칸으로 모두 227칸을 이때 지었다. 

 80개의 우물, 45개의 샘을 만들고 광주읍의 행정처도 산성 안으로 옮겼다.


산성이 축조되고 처음으로 시행(인조 17년, 1639)된 기동훈련에 참가한 인원만 해도 1만 2,700명이었다.
그러나 지금 성곽에 남아 있는 건물은 불과 몇 안된다.

동.남문과 서장대, 현절사, 문무관, 장경사, 지수당, 영월정, 침괘정, 이서 장군사당, 숭렬전, 보, 루, 돈대 등이 남아있다.

 그 중 4대문과 수어장대, 서문 중간쯤의 일부 성곽은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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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년  9월 4일 (목)  약간흐림

 

지난주에 북한산성 12성문 종주를 하고나니  남한산성도 한번 돌아보고 싶어진다

사실 남한산은 남한산성을 도는 산행 코스라 별로 찾지  않은탓에  길도 좀 낯설기도 하다

 

잠실역 에서 남한산성 입구가는 버스를 타고 30여분 가니  비룡부대 입구에 도착한다

등산로 입구에 즐비한 음식점 골목을 지나자 마자 왼쪽 성불사 방향으로 접어들었다

 

평일인 탓에 등산객이 많지  않고  부드러운 흙길이  이어지는  산행 들머리가 기분좋게 만든다

곧바로 치고 오르지 않고 왼쪽으로 비스듬하게 고도를  높이며 올라가니 그리 힘도 들지 않고   수월하다

 

왼쪽 골프장을 끼고 쉬엄 쉬엄 오른후  마지막 능선에서 약간 땀을 흘리니 연주봉 옹성에 다다른다

여기서 부터  산성을 따라 한바퀴 돌아볼 생각이다

좁다란 암문을 들어서   노송군락을 바라보며  우측으로 조금 가니 곧바로 서문이다 (300m거리)

서문앞에는 무슨 공사를 할양으로  많은 흙을 쌓아놓고 있다

 

산책길이  잘덖여져 있지만 가능한 성벽으로  바짝붙어 걸으며 성밖 경관도  둘러보며 걷는다

길 모퉁이마다 놓여있는 의자와 탁자에서는 잠시 다리쉼을 하는 등산객들이 더러 보인다

다시 300m 나아가니 수어장대다

 

수어장대를 천천히 둘러본다  수어장대는  남한산성의 가장 대표적인 문화재다

"마루위에는 올라가지 마시오"란  팻말이 서있는데  의기양양하게  올라가서 가장 편한자세로 앉아서 쉬고 있고

뒷쪽에는  여러명이  한술더 떠  아예  드러누워 잠을 자고  있다

외국인  7-8명 (아마도 독일인인듯) 이  둘러보고 있는 중인데  참 부끄럽기 그지없다

 

수어장대 옆의 낡은 사당은 ‘청량당’.

산성 축성지휘를 맡았다가 억울하게 죽음을 당한 이회와 그의 부인을 기리는 곳이다.

 

천천히  둘러보고  남문을 향하는데  아주  편한길로 이어지다가

나무계단길과 돌계단으로  이어지기도 하며  성곽길은 높았다 낮았다 끊일 듯이 이어진다

남문까지는  1.1km -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며  성벽을 따라간다

20여분 걷다 가파른 언덕길을 내려가니 남문으로 이어진다

 

남문은 아주 멋지게  지어져 높이 솟아 있고

성문앞에는  350년된 느티나무가  떡 버티고 섰다

 

다시 오르막을  오른다

이구간은  풀이 우거진걸  보면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듯 하다

대부분  새로 축조하여 깔끔한 구간이 많지만   성벽은 허물어진곳이 많고 

한참 축조공사를 하는곳도  여러군데 눈에 띈다

 

성벽을 조금 떨어져서  가는 산책로가 따로 있기는 하지만  성문을 따라  도는길은  그늘이 없어 

날씨가 무더울때는  좀 힘들것 같은데 오늘은 날씨가 흐려서  다행이다

 

동문에 다가 오니  성이 끊어지고  잘 닦여진 포장도로위로 많은 차랑이  드나들고 있다

광지원에서 남한산성을 관통하여 성남으로 이어지는   342번  지방도로다

산성 중앙으로 꼭 이렇게 도로를 내어야만 했을까   좀 아쉬운 생각이 든다

 

다시 오르막을 좀 올라서니  장경사에 다다른다

절입구에는 현 정부를  규탄하는 현수막이 커다랗게 걸려 있어  작금의 최대현안인 불교계의

종교편향 시위를 실감케 한다

어쩌다가  이지경까지   이르렇는지 안타깝기만 하다

 

중간 중간  옹성과 암문,  군포지 , 장대등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듯한  역사의 흔적들이

여러군데 보인다

 

동장대 암문에서 벌봉을 들러서 다시  돌아와  북문으로  향한다

이곳부터는 많은 등산객들이 다니는 구간이라   길도 넓고  편하다

 

중간 중간 많은 등산객들이 도토리 줍기에 여념이 없다

올해는 도토리 풍년이라 한다

하지만  다람쥐등 동물들의  음식인데  이렇게 마구 줏어가도 되는지  모르겠다

 

북문을 지나 조금  오니  아까 출발했던  연주봉 암문에 도착한다

연주봉 옹성에서 다시 마천동길로 하산한다

 

등산로 곳곳에  양심을 버린 쓰레기가  즐비하고

웬 그리 많은 현수막들이 걸려 있는지..

사적으로 지정되고 도립공원 임에도  여느등산로처럼  지저분하고 어수선한 분위기다

일본 북알프스의 깨끗한   등산로와  수준 높은  자연환경보호 의식이  

다시 떠오른다.

 

연주봉 옹성 -(0.3km)-서문 -수장대-)(1.7km)- 남문- (1.7km)- 동문- 장경사 -(1.5km)-동장대암문-(0.6km)-벌봉-(0.6km)

동장대암문-(1.4km)-북문-(0.8km)-  연주봉옹성

산행거리    산성일주  8.6km 

산행시간   산성일주 4시간    (정상속도면 3.5시간정도)

 

 

 

 

 

 

 

 

  

 

<연주봉 옹성 암문>

 

<연주봉 옹성 안내대>

 

<연주봉 옹성>

 

<연주봉 암문  에서 서문 도중의   노송군락>

 

 

<서문 (우익문) -공사를 위한 흙이 잔뜩 쌓여있다>

 

<수어장대앞  보호수>

 

 

 

<수어장대에는  건물안에는   "들어가지 마시오"란 안내판이 무색하게   여러 사람이  들어가서  아주 편한자세로

눕거나 앉아서 쉬고 있었다  -  외국인 여러명이 들러 보고 있었는데  ...>

 

 

<편안한 길로  남문을 향해서...>

 

 <많은 등산객들로 인해 나무계단이 등장> 

 

 

<지화문- 남문>

 

 

 

<도로가 성벽을  뚫고 개통되어   많은 차들이 오가고 있다 -왼쪽이 동문>

 

<동문- 우익문>

 

 

 

<동문 안내판>

 

 

 

<장경사 입구 - 어쩌다 절입구에 이런  현수막이 걸리게까지 되었는지 안타까운 마음이다>

 

 

<장경사 경내 석탑>

 

 

<장경사   신지  옹성>

 

 

<장경사  신지 옹성>

 

 

<군포지 흔적>

 

 

<동장대 암문>

 

  

 <벌봉- 성밖에서 보면 벌을 닮았다 하여 벌봉이라 하는데  안에서 봐선 잘 모르겠다>

 

 

 

 

 
<동장대지 터>

 

 

 

<북문>

 

 

<북문> 

 

 
<북장대지터>

 

 

<성벽이 낡아 무너진곳이 많아  축조공사가 한창이다>

 

 

<연주봉 옹성 앞 이정표>

 

 

<서문앞 이정표>

<동문  앞 이정표>

 

<동장대 암문앞>

 

<동장대 암문>

<벌봉앞>

 

<북문앞>

 

 

 

 

 

 <버리고간  양심들>

 

 

 

 

 

 

 

 

 

 

 

<너무나  많은 현수막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