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방산 [ 王方山 ] 737.2m/고대 虎山會 제79차 산행 (2013.2.2)

 

산행지        왕방산 [ 王方山 ] 해발 737.2m/경기 포천,동두천

산행일        2013년 2월 2일 (토) 맑음

 

산행코스 : 대진대 총장공관- 오지재 갈림길- 정상 - 왕산사 -한국아파트-포천시청

산행거리 : 9.5+1.5km = 대진대총장공관-2.0-오지재갈림길-2.9-정상-2.1-왕산사-2.5-

한국아파트- (1.5)-포천시청

산행시간 : 5시간 30분

고대호산회 제79차 산행 /11명

 

가는길 : 수락산역 3번 출구에서 대진대행 3100,3200번 버스 이용 (40분 소요/요금 2,000원 전철환승)

오는길 : 포천시내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수유역행 고속버스 탑승 (30분 간격 배차/ 50분소요 / 요금 4,000원)

 

 

 

 

 

 

 

왕방산 능선에 가득 쌓여 있을 눈길을 생각하며 일정을 잡았는데 공교롭게도 어제 하루종일 많은 비가 내려

온산에 쌓였던 눈은 모두 녹아 내려 아쉬운 산행이 되었다

 

그러나 비가 오염된 공기를 말끔히 씻어 낸 덕분에 산속 공기가 더 없이 깨끗하고 상쾌함은 물론

파아란 하늘아래 시계가 뚜렷해 멋진 조망을 즐길수 있었다

 

대진대 총장공관에서 오지재 갈림길 까지 푹신푹신한 낙엽이 깔린 흙길은 중간 중간 질퍽거릴 정도였고

오지재 갈림길에서 정상까지는 약간의 눈이 남아 있는 능선길이다

 

정상 조금 못간 지점에서 적당하게 자리하고 앉아 점심을 먹고 정상에 도착하니

산객이 거의 없어 조용하고 한산하다

정상 표지석을 배경으로 인증샷도 남기고 조금 아래 팔각정에서 포천 시내를 비롯한 주위 조망을 즐긴다

 

하산은 왕산사로 내려서는데 북사면인데다 가파른 길이 완전히 얼어 있어 꽤나 어렵게 내려선다

왕산사에 도착했으나 절을 둘러 볼 생각도 없이 곧장 하산길으 계속한다

 

왕산사에서 한국아파트 까지는 포장도로 따라 2.5km를 힘들게 걸어 내려 온다

아마도 대중교통이 있을 테지만 정확한 시간 정보가 없어 그냥 내려와

포천시청앞 식당에서 뒤풀이를 마친다

 

서울로 돌아오는 길은 여러 방법이 있어 각자 편한 방법대로 헤어진다

포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수유역 오는 버스는 요금이 4,000원 이란 부담은 있으나

논스톱으로 오기 때문에 서울로 돌아 오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왕방산 [ 王方山 ] >>

경기도 동두천시의 동쪽에 위치한 산이다. 포천시 포천동 · 선단동과 경계를 이룬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왕방산(王方山)은 양주 북쪽 60리 지점에 있고, 해룡산 남쪽에 있다."고 되어 있다.

『여지도서』에 "왕방산은 포천현(縣)의 서쪽 10리 해룡산의 북쪽에 있는 산으로

세상에 전해오기를 광해군이 일찍이 이 산에서 직접 사냥을 했다.

왕방산(王邦山)은 양주목(楊州牧) 산내면(山內面)에 있는데 천보산에서 뻗어 나온다."고 되어 있다.

 

『조선지형도』에 '왕방산(旺方山)'으로 표기되어 있다. 포

천시의 진산으로 불리어 온 왕방산은 많은 전설과 유래가 전하는 명산이다.

872년(신라 헌강왕 3)에 도선국사가 정업을 닦을때 국왕이 친히 행차하여 격려하였다 하여 왕방산이라 이름하였고

그 절을 왕방사라 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왕방사지에는 30여 년 전 청매화상이 현 보덕사를 복원하였다 한다.

또한, 이태조가 이 산에 있는 사찰(현 보덕사 터)을 방문 체류하였다 하여 왕방산, 절 이름을 왕방사라 하였다는 이야기도 있고,

조선 3대 태종이 그 어머니 신의왕후 한씨를 모시고 재백골(포천시 소흘읍 이동교리)에서 살 때

늘 이곳에서 무술을 연마하였다는 이야기도 있다.

 

왕방산은 고려말 목은 이색이 세속을 떠나 이 산중에 들어와 삼신암이란 암자를 짓고 은신했다 하여 국사봉이라 했는데

왕이 항상 목은 선생을 생각하며 이 산을 바라봤다 하여 왕망산으로 부른 것이 왕방산으로 변했다고도 한다.

『지승』 「영평현」에서는 포천왕망산(抱川王望山)으로 표기하고 있다.

 

 

 

 

 

 

대진대 총장공관 입구 /산행 들머리

 

 

 

 

 

 

 

 

 

 

 

 

정상 바로 아래 팔각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