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高大 67虎山會

칠봉산 [七峯山] 506m /천보산 [天寶山] 423m /고대虎山會 제83차 산행 (2013.4.17)

백산 白山 2013. 4. 20. 11:57

 

산행지          칠봉산 [七峯山] 506m /천보산 [天寶山] 423m /경기 동두천

산행일          2013년 4월 17일 (수) 맑음

 

산행코스 : 지행역-제생병원 쉼터 -칠봉정-정상(돌봉)- 장림고개 -천보산-회암령 <버스이동-덕정역>

산행거리 : 약 8.6km

              지행역-2.0-제생병원심터-1.9 - 칠봉정-0.9-칠봉산정상-1.1장림고개-1.3-천보산-1.4-회암령

산행시간 : 약 4시간 40분 (중식 시간 포함)

 

10:50 지행역

11:50 제생병원쉼터

12:35 칠봉정 (중식 45분)

13:45 칠봉산정상

15:00 천보산정상

15:30 회암령(투바위고개)

고대虎山會 제83차/12명

 

 

 

 

 

 

나이 들어가면서 함께 시간 보내고 즐길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더 절실하게 깨닫게 된다

 

한날 한시에 같은 대학에 입학했다는 인연 하나만으로

40년이라는 기인 세월이 흐른 후에 만났슴에도 수십년 지기처럼 격의 없이 어울려 친하게 지낼 수 있다는건

그리 흔치 않은 고대인만의 특별한 DNA 때문이리라

바로 이런 인연으로 만난 친구들이 한달에 두번씩 산행을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지는 것은

얼마나 행복하고 축복 받은 일인가?

 

고대 67 虎山會 제83차 산행

등산이라 하기엔 좀 민망할 정도로 부드러운 능선 따라 동두천 소재 칠봉산을 오르내리며 동기간 화합의 장을 다진다

 

물러 갔던 겨울이 되돌아 오기라도 한 듯 쌀쌀햇던 어제와는 달리

오늘은 봄날씨 답지 않게 약간은 더움을 느끼게 하는 날씨다

겨우내 참고 기다렸던 진달래가 만개한 산길은 아련한 어린시절 추억을 떠 오르게 하는데..

 

다른 등산객이 별로 없는 한적하고 호젓한 산길을 두런두런 얘기 나누며 오르니 걸음이 가볍다

팔각정에서 식당을 차리고 둘러앉아 가져 온 갖가지 음식에다 술잔을 기울이며 보내는 시간

이렇게 좋을 수가!

 

산행을 마치고 덕정역 부근에서 가진 뒤풀이에서도 즐거운 분위기는 이어지고

쌓였던 스트레스 풀며 마음껏 웃어본다

 

부족함 없이 마시고 웃었지만 그래도 아쉬운지 집으로 향하던 발길이 동대문 광장시장 빈대떡 집으로 향한다

하루의 일과가 끝나고 어둠이 깔린 시간이라

빈대떡 골목은 발들여 놓을 틈 없이 엄청난 사람으로 붐비고 그야말로 문전성시 불야성이다

 

삶의 냄새가 물씬 나는 인파들 속에 파 묻혀 다시 또 한잔!

건강이 여의치 못해 산행에 참가 못하는 친구의 빠른 쾌유를 빌면서 ..

 

 

 

 

 

칠봉산(七峰山 506.1m)은 옛날 단풍으로 물든 풍광이 비단병풍과 같다 해서 일명 금병산으로도 불렸다.

또 조선조 때 세조가 말년에 이 산에 올라 수렵했다는 기록도 있어 어등산이라는 이름도 얻었다.

세조 후 약 400년이 지나 나온 대동여지도에는 어등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칠봉산을 두고 양주군지에는 ①발치봉, ②응봉, ③깃대봉, ④투구봉, ⑤솔치봉, ⑥돌봉, ⑦석봉으로

이뤄져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산세는 북쪽이 완만한 육산이고, 남쪽은 급경사 바위절벽들로 이뤄져 있다.

칠봉산과 천보산은 산행기점까지 서울에서 시내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따라서 북한산이나 도봉산처럼 시간에 쫓기지 않고 당일산행을 즐길 수 있다.


석봉에서 10분 더 가면 칠봉산에서 가장 잘 조망되는 석장봉(505m)에 닿는다.

남서쪽 멀리 불곡산, 앵무봉, 고령산 등이 조망된다.

석장봉에서 12분 더 가면 북으로 소요산이 보이는 공터가 나타난다.

공터에서 2분 더 가면 칠봉산 정상이다.

석장봉에서 7~8분 가면 천보산이 보이는 석봉이고,

석봉에서 남동릉으로 25분 내려서면 동두천 탑동과 화암동을 잇는 도로가 넘는 고갯마루턱 안부로 내려선다.

고개마루턱에서 남족 공사중인 도로를 따라 약 2km 내려가면 30번 버스종점이다.

고개마루턱에서 남동쪽 능선(천보산 북서릉)을 타고 천보산 정상까지는 35분이 걸린다.

천보산 정상에서 남쪽 암릉길로 10분 내려가면 회암사에 닿는다.
천보산 정상 : 북동으로 해룡산과 왕방산이 하늘금을 이룬다.
<한국의 산천에서 발췌>

 

 

 

 

팔각정에서의 줄거운 점심을...

 

 

 

MTB 코스라 너무 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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