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서울 둘레길

용마산(龍馬山 ) 아차산(峨嵯山 ) - 서울 둘레길 2코스/高大 虎山會 제128차 산행(2015.4.4)

백산 白山 2016. 8. 5. 12:42

 

 

 

 

용마산(龍馬山 ) 아차산(峨嵯山 )  / 서울 둘레길 2코스

 

산행일시    2015년  4월  4일  (토)  맑음

 

산행코스    둘레길 2코스:용마산(龍馬山 ) 아차산(峨嵯山 )구간/양원역-광나루역

              양원역-망우공원-용마봉-아차산-광나루역

산행거리    10km  = 양원역-5.0-용마산 깔딱고개-5.0-광나루역

소요시간    5시간 

高大 虎山會 제128차 / 12명 참가

 

중식및 뒤풀이    :   어울림 02-453-1470 / 광나루역 1번 출구  광장초등학교 정문 옆

 

 

 

 

 

 

지난밤 내린  비로 미세먼지도 사라지고 오랫만에 화창한 봄날씨속에 둘레길을 걷습니다

高大 虎山會 제128차 산행은 서울 둘레길 2코스:용마산(龍馬山 ) 아차산(峨嵯山 ) 구간입니다

2코스는  화랑대역에서 양원역까지 (약 3.8km) 는  묵동천변과 시내를 통과하는 구간이라  skip 하고 

양원역에서 부터 출발합니다

 

완연한 봄입니다

태조 이성계(李成桂)가 조선 개국 후 묘자리를 정하기 위해 고심하다가

동구릉의 건원릉(健元陵) 터를 유택지로 정하고 돌아오는 길에

잠시 쉬면서 주위의 산천기세를 둘러보고 오랜 동안의 근심을 잊게 되었다 하여 붙여진 忘憂공원에는

진달래 개나리 산수유  매화가 서로 앞다투어 피어나 뽐내고 있습니다 

망우공원 묘지는 29000여 묘지가 있었으나 이장 납골등으로 줄어 들어 지금은 7000여기가 있다고 합니다

 

새봄이 돌아 오면  온 대지가  새 생명을 틔우며 다시 살아 나는데  인생은 다시 돌아 오지 못합니다 

 

 

조선조의 선비 임제(林悌) 백호(白湖)는  세상 떠난 황진이 무덤에서 

 

청초 우거진 골에 자는다 누었는다
홍안을 어디 두고 백골만 묻혔는가
잔 잡고 권할 이 없으니 그를 서러하노라

 

는 멋진 시를시를 읊었다고 하기도 하는데...

 

아름다운 꽃들속에 조용히 자리하고 있는 수없이 많은 묘지를 바라 보며  

인생의 속절없슴을 절감합니다

 

고구려의 흔적이 묻어 있는 아차산 보루에서 바라보니

한폭의 그림처럼 유유히 흘러 가는 한강변의 풍광이 오늘 따라  더욱 멋지게 보입니다

 

뒤풀이  술잔이 건강하게 부딪칩니다

 

사랑도 한때  청춘도 한때

다~아  같이 잔을 들어 부라보!  부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