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群星 山友會

백화산(白華山)874m/群星산우회제89차 겸 제 8차 전국 합동산행(2010.04.18)

백산 白山 2014. 1. 3. 13:14

 

 

 

백화산(山)  /주행봉874m

충북 영동군 황간면, 경북 상주시 모동면

 

 

 

 

 

2010년 4월 18일 (일) 맑음 

 

 

 

      *  A코스(약 5Km) :  반야교 (잠수교 부분) → 정자 → 전망대  → 855봉 → 상어지느러미 암능 

                               → 주행봉(874봉) →조망처 → 반야교 
     *  B코스(약 4.4Km) :  반야교(잠수교 부분) → 조망처 → 주행봉(874봉) → 조망처 → 반야교
 

       산행시간   :  4시간 30분

群星산우회  제89차 /제 8차 전국 합동산행/65명

 

 

 

 

포성봉은 한성봉이라고도 하는듯

 

 

 

 

산 전체가 티 없이 맑고 밝다는 뜻을 가진 백화산은 

충북 영동군 황간면과 경북 상주시 모동면의 경계를 이루는  다소 생소한 산으로

사전 별다른 지식없이  찾아 나섰다

 

서울 대구 부산에서  모인  200여 군성동문 합동산행일

산행하기 아주 좋은  멋진 날씨다

 

오랫만에 만난  동문들과 반가운 해후를 하고  간단한 세리머니와  몸풀기를 한후

A,B팀으로 나누어  산행을 시작한다

 

A팀은 855봉을 지나 주행봉을  돌아 오고

B팀은  855봉으로 오르지 않고 ( 855봉에서 주행봉까지의  암릉구간이  좀 까다로우므로 )

주행봉까지  왕복하는 코스다

 

주행봉은 대해를 떠가는 배의 형상을 상상하면 영락없이  돛을 활짝편 거대한 범선의 모습이라 하는데

잠수교 건너  출발지점에서 보는 모습은   언뜻  잘 느껴지지 않는다

 
출발점은 반야사 전 800m 지점의 잠수교.

잠수교를 건너니 길목에 영동군이 세운 커다란 등산로 안내판이 나오고 

이곳에서 왼쪽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가니  도로 끝지점 오른쪽에 정자각이 있다.

이 정자 옆의 계단길을 올라 작은 공터에 다다른 뒤 '전망대'를 향해 오른다.

왼쪽으로 둥글게 휘며 계곡을 건너 산비탈을 가로질러 오르니 전망대다.

많은  인원이  오랫만에 담소를 나누며 오르다 보니  시간이  제법 걸린다

 
전망대에서 비로소 백화산 특유의 가파른 길이 시작된다.

로프를 타고  가파른 오름길을 오르니 제법 땀이 베어나오기 시작한다

갈짓자 길을  꾸준히 올라  855m봉 남동릉 위로 올라서니   

이곳부터 경사가 약해진다.

 

855봉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시원스럽고  때마침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단숨에  땀을 앗아가 버린다  

 

여기서 북쪽 앞의 눈 아래로는 거대한 상어 등지느러미 같은 암릉이 보인다. 

능선에  올라  20여분  나아가니  양쪽이 날카로우면서도 좁고 가파른  암릉  길이다

다른산과 달리  계단같은 특별한  보조시설을  갖추지 않고  간단한 로프정도가  달려있는

아직은  자연 그대로의  등산로라  조금 위태롭다

암릉  양쪽으로  바라보이는 조망은  아주  멋진 모습으로  다가오지만

미쳐 조망할 여유도 없이 조심 조심 나아간다 

 

등줄기가 좁고 날카로운 능선길을  지나기가  쉽지않아  속도가 느려지고

한동안 정체가 일어나기도 한다

 

산행 오름길이 2km남짓으로 짧아 그리 힘들지 않으리라 생각했는데

고도500여m 이상을   올라서는 가파른 길이라  무척  힘이든다

 

힘든  암릉을 지나니 안부로  내려서는 급경사길이다 

어제밤 내린비로 미끄러워  또한 어려운 구간이다

많은 정체가 일어나 한참을 기다린다 

 

안부에서 다시  오르막 능선을 오르니   널찍한 공간이  나오는데 

여기가 주행봉 정상이다.

정상에는 해발 874m라 새긴 정상비석이 있고 무덤 한기가  있다

명당자리라 쓴 묘지인듯 하지만 후손들이 상당한  등산실력을 갖추어야

그나마 가끔  찾을수 있을것 같다

 

주행봉 부근에서   동기별로  모여앉아 점심을 먹는다

느긋하게 모여앉아  막걸리잔을 나누는데  웬일인지  막걸리가 남아돈다

제법 시원한 바람이 부는가 햇는데  금새  추위를 느껴서인가 보다

 

주행봉 정상 에서  10m쯤 내려가면 길이 두 가닥으로 나뉘는데,

직진 길이 잠수교로 곧장 이어는 지능선 길이고

왼쪽의 리본이 잔뜩 매달린 길은 백화산의 주봉인 포성봉 정상 가는 길이다.

 

욕심 같아서는  포성봉으로  종주하고 싶으나

오늘은 인원이 많고 시간이  넉넉지 않아  다음기회에  다시 한번 찾아오기로  하고

잠수교 방향으로  하산한다

 
우측 길로 들어서니  곧 급경사길로 변하는데

백화산 등산로를 통틀어 가장 경사가 급한 길이라 한다.

B팀이  이코스로  올라오느라  꽤나 힘들었을것 같다

 

길가에 자잘하게 부서진 작은 돌들이 깔려 있는  마사토 길이라  

미끄러질까  조심 조심 내려선다

거의 외길이므로 헷갈릴 염려는 별로 없고. 거의 능선 등날을 따라 이어지는 길이다


주로 숲으로만 길이 이어지다가  능선 중간 지점에 이르자

멋진 조망을 즐길수 있는 돌출 암부가 나온다  

반야사와 석천의 태극무늬처럼 구비치는  물줄기가 한눈에 들어오는 모습이  멋지다

 

조망대 이후 10분여 내려가니 비로소 경사가 약해지고

곧이어   콘크리트 포장도로로 내려서니

출발지점인  잠수교가 나온다

 

 


 

 

 

 

15회 동기들

 

 

버스에서 내린 동문들이 반가이 인사를 나눈다

 

 간단한세리머니와 가벼운 체조로 몸을 풀고

 

 

 잠수교를 건넌다

 

 시멘트 포장길 따라

 

 

 가파른 계단도 오르고

 

 전망대를 지나자 가파른  오름길 

 

 로프를 단단히  잡고 

 

가파른 암릉구간

 

 

 

 

 

 

855봉에서  안부로 내려서는길

 

다시 주행봉  오르는길

 

 주행봉 바로 아래지점

 

 

 

 

 

 

 

 

 

주행봉 정상- 표지석과 묘지 한기가

 

 

 

 

 

가파른 하산길

 

 

 

  

  

 하산후 뒤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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