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群星 山友會

두타산 [頭陀山] 1,357m / 群星산우회 제107차 (2011.10.23)

백산 白山 2014. 1. 27. 13:13

 

 

두타산 [頭陀山] 1,357m 

강원  동해, 삼척

인기명산 100  37위

 

 

 

2011년 10월 23일 (일) 맑음)

 

 

 

산행코스 :

       댓재(810m)-3.9km-통골재(980m)-2.2km-두타산(1,352.7m)-4.0km-두타산성-0.5km-두타산성입구-1.8km-삼화사

       -무릉반석-무릉계곡관리사무소-주차장

산행거리    12.4km

산행시간    7시간

A코스팀     26명

群星산우회 제107차 산행 /참가인원 61명

 

 

 


 


 

 

두타산(頭陀山 1,352.7m) 청옥산 (靑玉山 1,403.7m)  

 

두타(頭陀)라 함은 인간사의 모든 번뇌를 털어 없애고 물질을 탐착하지 않는 맑고 깨끗한 불도를 수행하는 것을 이르는 말이라고 하며, 
두타산(頭陀山)은 청옥산(靑玉山) 고적대(高積臺)와 함께
海東三峰으로 불리는 산이다
 


두타山群은 강원도 정선군과 동해시 삼척군에 걸쳐 있으며 1,352.7m의 두타산과 1,403.7m의 청옥산

그리고 1,000m 이상의 중봉산과 망지봉 고적대 등이 하나의 산군을 형성한다.

청옥산(1,404m)이라면 바늘에 실 가듯이 빼놓을 수 없는 동지가 있다. 다름 아닌 두타산(1,353m)이다.

백두대간 상에 3.7km 거리를 두고 있는 청옥산과 두타산은 동해시 삼화동과 삼척시 하장면 경계를 이루고 있다.

등산로는 삼척시 하장면과 미로면 경계를 이루는 댓재에서 오르는 코스와

하장면 번천리 코스 외에는 동해시 중심가에서 14.0km 거리인 삼화동에서 오르고 내리는 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다.

 
무릉반석에서부터 시작되는 두타산의 비경은 고려 충렬왕 때 이승휴가 중국의 무릉도원과 같은 선경이라고 하여

'무릉계'라 처음으로 이름을 지었다고 전해진다. 또 일설에는 조선 선조 때 삼척부사 김효원이 지었다고도 한다.

두타산의 무릉계곡의 입구에 위치한 무릉반석에는 이 신선경에 감탄한 선인들의 감흥이 싯구로 남아 있다.

무릉계곡이라는 이름을 얻은 것은 선조 때 조선4대 명필로 손꼽혔던 봉래 양사언이 이곳의 절경에 감탄해

무릉반석에 '무릉선원 중대천석 두타동천 (武陵仙院 中坮泉石 頭陀洞天)'이라고 쓰면서부터 무릉계곡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 “한국의 산천”에서 -

 

 

 

 

산행하기에 더 이상 좋을수 없는 가을 날씨다

61명의 회원이  두타산 정상종주팀(A팀) 과  두타,무릉계곡 탐방팀(B팀)  으로 나누어 산행을 실시한다

 

오전 7시 신사역 출발  10시 50분 댓재에 도착한다 

백두대간 구간인 정상까지는 6.1km 로 3시간 정도 소요지만

댓재가 해발 810m 이기 때문에  정상까지는 약 540m 고도를 높이면 되기 때문에

중간 중간  up-down 이 있긴 하지만 대체로 순탄하고 편안한  육산길이다

 

해발 810m의  댓재

 

 

 

 

 

 

 

 

 

 

댓재에서 산신각 옆으로 난 길을 따라 15분여 가파른 오르막을 따라 오르니 햇댓등이다

어제 내린 비로  촉촉히 젖은 산길이 먼지 하나 없이  부드러워 걷기에 아주 편안하다

햇댓등 정상에서 좌측길 내리막으로 10여분 내려서니 명주목이 (고개) 가 나오고 다시 5분여  나아가니 작은 통골재가 나온다

작은 통골재에서 다소 가파른  오르막길을  30여분 오르니  삼긱점이 있는 1,028m 봉에 올라선다

시야가 탁 트이면서  바로 앞에  두타산 정상이  부드럽게 다가서고  두타산 왼쪽으로  청옥산이, 오른쪽으로 동해시가 내려다 보인다

다시 조금의 오르내림을 하며 나아가니 통골재에 도착한다

 

 

 

1,028m 봉에서  바라본 두타산 정상 모습

 

 

 

 

 

통골재에서 두타산 까지 다소 지루한 오르막을  1시간여  오르니 두타산 정상 (1,352.7m) 이다

댓재에서  2시간  40여분 소요 되었다

두타산 정상엔 넓은 공터에 묘 1기와 헬기장이 있고  정상표지석  과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청옥산 , 고적대 ,갈미봉이  선명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20여분간  느긋하게  주위 조망을 즐기고 쉬면서  인증샷을 남긴후  하산길에  오른다

 

 

 

 

 

 

 두타산 정상

 

 

 

 청옥산 3.7km  댓재 6.1km,   무릉계곡 관리사무소 6.1km 라 쓰인 이정표

 

 

 누구의 묘소인지?  이성계의 조상 무덤이라는 설

 

 

 

 

 

 

 

 

 

 

 

 

 

 

 

가운데 뾰죽한 봉이 청옥산 , 그 우측으로 고적대와 갈미봉이...

 

 

오름길과 달리 하산길은 돌이 많은 바닥이라  어제 내린비로  젖어 있어 무척 까다롭고 힘든데다

해발 180m인  무릉계곡까지  무려  1,180m 의  고도를 낮추어야 하는 가파른 내리막 길이 계속된다

생각보다  하산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조금 속도를  내어 내려 서지만 쉽지 않은 길이다

 

 

 

 

 

 

 

 

 

 

 

 

두타산 청옥산 고적대 갈미봉이  부채살 모양으로 펼쳐진 아래로  깊은 게곡을 이루고 있다

깔딱고개 입구를 지나니  산성 12폭포와 거북바위 안내판이  나온다

 

 

 

 

 장엄한  12 산성 폭포가...

 

 

 깊은 계곡 주변의 장관

 

 

 

 

산성 12 폭포 안내판을 지나 조금 내려서니 무릉계곡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두타산성이 나온다

두타산의 속살을 하눈에 들여다 볼수 있는 빼어난 비경을  

조금씩 어둠이 깔리고 있어  자세히 볼수 없고

시간도 늦어  오래 머물지를 못해  무척 아쉬운 발길로 내려선다

 

 

 동북쪽 산허리 험준한 곳에 둘레 8607척의 석성이 있어 이것을 두타산성이라고 한다.

 

 

 두타계곡의 비경

 

 

 

 

백곰바위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서니 두타산성 입구다

벌써 제법 어둠이 깔린다

용추폭포와 쌍폭은  왼쪽 위로 다시 올라가야  함으로  오늘은 포기 할수  밖에  없다

드디어 무릉계곡의 넓은 도로와 만나게 되지만  계곡의 비경은 볼수가 없고

무거운 발걸음에  속도를 더해   본다

 

 

 

학소대는  보이지 않고 어둠에 잠긴 삼화사를 잠깐 들렀다  일주문을 지나고

계곡 왼쪽에 있는 무릉반석을  그냥 지나쳐 식당가를 지나  주차장에 이르니  

B팀은  무릉계곡의 비경을  탐방하고  A팀을 기다리고 있다

 

오후 6시

무려 일곱 시간에 걸친  두타산 산행의 막을 내린다

 

 

 

어둠에 잠긴  삼화사

 

 

 

 

 

 

 

 

 

 

아래 사진들은

시간이 늦어져  어두워진 후에  하산하는  바람에  볼수 없었던  두타/무릉계곡의 멋진 풍광을

B팀이 찍어 놓은  사진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