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八公山 1,149.4m) 장수 /군성산우회 제164차 (2016.7.17)
산행지 : 팔공산(1,149.4m)
전북 장수군 장수읍 & 진안군 백운면
산행일시 : 2016년 7월 17일 (일) 흐림
산행코스 : 서구리재(850m)-동봉(헬기장1,135m)-팔공산(1,149.4m)-함미성-자고개 (65m)
산행거리 : 6.6km 서구리재-2.8km-동봉(헬기장)-0.2km-팔공산-3.6km-자고개
소요시간 : 4시간 10분 (중식 75분 포함)
군성산우회 제164차 / 33명
들머리 : 서구리재 : 742번도로 / 전북 장수군 장수읍 송천리 산 156-8
날머리 : 자고개 : : 13번도로 / 전북 장수군 장수읍 식천리 산 177-11
10:15 서구이재 도착
10:25 산행시작
11:25 헬기장 (동봉) 도착 / 중식
12:40 동봉 출발
12:50 정상 도착
13:45 함미성 도착
14:35 자고개 도착 /산행 종료
대구 팔공산(八公山, 1,193m)과 높이도 비슷하고 漢字 도 같은 장수 소재 팔공산( 八公山 1,149.4m)을 찾아 갑니다
대구(大邱)의 팔공산은 후삼국때 견훤과 싸우던 왕건을 위해 전사한 신숭겸과 김락등 8명의 장수를 기리기 위해 팔공산(八公山)이라 하였는데
장수(長水)의 필공산(八公山)은 이 산에 여덟 명의 도인(道人)이 각각 적공(積功)하던 팔공암(八功庵)이 있어 유래하였다 합니다
장마철이라 조금은 불안한 날씨지만 다행이 장수에 도차착하니 비는 내리지 않고 오히려 시원한 바람이 불어 산행하기엔 좋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아서 행락객이 적은 탓인지 고속도로도 막히지 않고 팔공산 산객도 거의 없어 호젓한 산행이 시작됩니다
산행 들머리부터 좁은 등산로 흙길이 무성한 잡초속으로 이어지는데 1,000m가 넘는 高山 이지만 출발지 서구리재가 850m라
크게 가파른 오르막이 없어 수월하게 오릅니다
초입부터 산길 좌우로 산죽이 가득하고 정상으로 올라 갈수록 아름다운 야생화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어 발길을 잡습니다
1시간 가까이 오르니 널찍한 헬기장 (동봉)입니다
비는 오지 않지만 자욱한 연무가 온 산을 뒤덮고 있어 정상에서의 조망을 볼 수 없어 아쉬운 마음을 접고
12시도 안되었는데 자리를 펴고 점심을 시작합니다
시간이 충분하여 느긋하게 쉬면서 중식을 마치고 혹시나 연무가 걷힐까 기대해 보았으나 끝내 조망을 할수 없습니다
헬기장 가까이에 있는 정상에 다다르니 높다란 송신탑이 하늘 높이 솟아 있고 팔공산이란 정상목이 하나 서 있는데
高山에 어울리지 않는 초라한 모습이라 다소 실망스럽습니다
해발만 높았지 산세가 그리 대단치 않아 산객들이 많이 찾는 산은 아닌 듯 기대에 못 미치는 정상 풍경입니다
함미성으로 내려서는 하산길은 제법 가파른데다 비에 젖은 흙길이라 조금 미끄러워 조심조심 내려섭니다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서 도착한 함미성 성터는 상당히 무너져 버렸고 문화재 발굴작업이 한창인 듯 합니다
함미성에서 조금 더 내려 오니 산행 날머리인 자고개 입니다
다소 아쉬움이 남는 산길을 뒤로 하고 가까이에 있는 논개사당을 둘러 보고 귀경길에 오릅니다
팔공산 (八公山) 1,149.4m 전북 장수군 & 진안군 - “한국의 산천”에서 -
전북 장수군 장수읍으로부터 약 6Km 지점에 위치한 팔공산(八公山)은 장수군이 고원지대인 탓으로 1,000m가 넘은 산답지 않게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 비교적 순한 산이다. 이 산의 동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팔성사(八聖寺)는 잘 다듬어진 사찰로 이곳에서 정상까지의 코스는 울창한 숲과 이름 모를 신비의 굴, 빽빽이 들어선 억새로 어우러져 변화 있는 흥겨운 산행을 즐길 수 있다. 헬기장을 지나 정상(송신탑)에 서면 서남쪽으로 끝없이 펼쳐지는 산과 산의 파도가 높푸른 하늘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가슴이 활짝 열리는 광활하고 무한함을 느끼게 한다. 팔공산은 춘난(春蘭) 군란지로 유명한데 특히 야생란 중에 황화, 중투 서반 등 희귀종이 많이 서식하고 있다.
합미성 (合米城) 전라북도 기념물 제75호 / 전북 장수군 장수읍 식천리
합미성(合米城)은 후백제(892~936) 때 돌로 쌓은 성으로, 둘레는 약 300m, 성벽의 높이는 안쪽이 4.5m, 바깥쪽이 1.5m 정도이다. 합미성(合米城)이란 이름도 성안에 군량을 보관하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대부분의 성곽은 파괴되었고 일부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성에 주둔하던 군인들이 사용했다는 급수관 시설이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찾아볼 수 없다. 사람들은 합미성이 위치한 이 지역을 “수꾸머리”라고 부르는데, 이는 군사가 주둔했던 곳, 즉 수군지(守軍址)라는 말에서 유래된 것이다. - “합미성 안내판“에서 -
팔성사 (八聖寺) / 전북 장수군 장수읍 용계리 팔공산(八公山)에 있는 절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금산사(金山寺)의 말사이다. 백제 무왕 때 당나라에 유학하고 돌아온 해감(解橄)스님이 창건하였으며, 해감스님과 그의 설법을 듣고 귀의한 7명의 제자를 기리기 위하여 팔공산(八公山)이라는 산명을 붙이고 팔성사(八聖寺)라 하였다. 이 때 팔성사(八聖寺)를 중심으로 7명의 제자들이 각각 1개씩 암자를 세워 7개의 부속암자가 있었다. 조선시대에 이르러 원래의 팔성사는 폐허가 되고, 부속암자 중 하나가 현재의 팔성사가 되었으며, 7개 암자 중에서는 성불암(成佛庵)만이 현존한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 산신각, 요사채 등이 있다. 팔성사(八聖寺)의 옛터에는 전성기의 웅장한 사찰 건물 초석이 남아 있고, 각 건물의 계단도 현존하여 10여 개의 큰 건물이 있었음이 확인되었다. 사찰 뒤쪽의 암석대(巖石臺) 상부에는 백제형식의 조각수법으로 축조된 사리탑(舍利塔)이 서있었으나, 1973년 도굴꾼들이 사리탑을 넘어뜨리고 사리함에 들어 있던 사리와 보물 등을 가져갔다. 현재 이 탑은 상부 4층이 모두 암대 밑에 떨어져 있고, 탑신의 일부도 파괴되어 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서구이재
산행 시작전 단체사진
산행 들머리 안내판
산행들머리
초입부터 짙은 잡초속으로
중간 휴식
헬기장 도착
중식을 마치고
정상 표지목
정상의 송신탑
정상의 이정목/1,151m로 되어 있습니다
자고개 이정목
자고개 안내판/ 금남 호남정맥 -신무산으로 이어지는 고개
자고개 날머리 모습
자고개 날머리
논개사당에서 바라 본 팔공산
논개사당 앞의 의암호
강남역에서 뒤풀이 석식